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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라 배우 스님 나이 출가 아내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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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TV나 극장에서 본 강렬한 카리스마의 남자, 기억나시나요?
바로 1970년대를 대표했던 배우 김희라 님입니다.
그런데 최근 그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어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대신 조용한 수행자의 길을 택한 김희라 스님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함께 들여다보려 해요.

김희라
김희라(출처=MBN)

김희라, 스크린 속 거친 사내에서 고요한 수행자로

김희라 님은 1947년 5월 13일 서울에서 태어났어요.
올해로 77세가 된 그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마초의 대명사"로 남아있습니다.
본명은 김영목이며, 학창 시절은 중동중학교와 중동고등학교를 거쳐 동국대학교 농림대학에 진학했지만 중퇴했어요.

연기의 길을 걷게 된 특별한 배경

  • 아버지: 전설적인 배우 김승호 님
  • 계기: 생활고와 임권택 감독과의 인연
  • 특징: 강인한 인상, 단단한 목소리

김희라 배우가 연기자가 된 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었어요.
아버지 김승호 님의 예술혼을 물려받은 덕분이었죠.
또한 생활고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길이기도 했습니다.

대중의 사랑을 받은 김희라의 대표작

김희라 배우는 수십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거칠고 강인한 남자"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어요.

기억에 남는 대표작들

작품명역할특징

 

삼국지 장비 우직하고 의리 있는 이미지
사생결단 조연 나이 든 카리스마로 변신
조연 깊이 있는 연기로 수상

특히 '삼국지' 속 '장비' 역은 전국민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어요.
그 덕분에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영광 뒤에 찾아온 시련

하지만 모든 인생이 그렇듯, 김희라 배우에게도 시련은 찾아왔습니다.

사업 실패와 건강 악화

  • 도전 분야: 부동산, 약 장사, 외식업
  • 결과: 연이은 실패로 가세 기울음
  • 건강: 뇌경색으로 쓰러져 휠체어 생활

김희라 님은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연거푸 실패를 겪었어요.
또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에는 건강마저 크게 악화되었죠.
그로 인해 잠시 여관방에서 생활해야 했던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답니다.

김수연 님과의 사랑과 재회

김희라 배우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아내 김수연 님 덕분이었어요.

감동적인 러브스토리

  • 첫 만남: 영화 촬영장에서 인연
  • 결혼: 전처 자녀까지 품은 사랑
  • 위기: 13년 별거 후 재회

김수연 님은 김희라 님의 전처 사이 아들도 친자식처럼 키웠어요.
하지만 김희라 님의 외도로 두 사람은 오랜 별거에 들어갔고, 결국 뇌경색 소식에 김수연 님이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둘은 다시 만났어요.
최근 MBN '특종세상'에서는 이 부부가 43주년 리마인드 웨딩을 진행하는 모습이 방송되어 큰 감동을 주었답니다.

김희라 스님의 출가와 새로운 삶

2025년 3월, 김희라 님은 불가에 귀의하며 정식으로 출가했어요.
법명은 ‘법기(法氣)’로, 이제는 스님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출가 과정과 현재

  • 은사: 유지안 스님
  • 소속: 사단법인 일붕정법보존위원회
  • 변화: 화려함 대신 비움의 삶

이제 김희라 스님은 "비움의 미학"을 실천하며, 매일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세 아이와 이어지는 예술가의 혈통

김희라 배우에게는 총 세 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이름관계활동 분야

 

김선주 첫째 아들 (전처 소생) 비공개
금성 (김기주) 둘째 아들 가수 → 배우 전향
김채주 비공개

특히 둘째 금성 님은 3대째 연예인 가문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어요.
정말 영화 같은 가족사죠?

정치 도전과 또 다른 인생의 한 장

김희라 님은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습니다.
당시 자민련 소속으로 서울 광진구 을에 출마했으며, 추미애 후보에게 밀려 4위에 그쳤어요.
그때 본명을 김희라로 개명하고 출마했던 것도 아주 특이한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영화 ‘시’를 통한 제2의 연기 인생

뇌경색 이후에도 그는 연기를 포기하지 않았어요.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에 출연하여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깊은 연기력을 인정받았답니다.
그 후로도 드라마, 영화에서 조연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여전히 존재감을 빛냈어요.

김희라 스님의 오늘

지금 김희라 스님은 텅 빈 수행 공간에서 하루하루를 고요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그는 세속의 박수 대신 침묵을 택했으며, 채움보다는 비움을 통해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찾고 있습니다.

김희라 스님이 전해주는 교훈

  • 화려함보다 진정성
  • 성공보다 마음의 평화
  • 외면보다 내면을 바라보기

그의 삶을 보면, 우리도 문득 지금의 삶을 돌아보게 되지 않나요?

마무리: 우리 모두의 마음에 남은 '김희라'라는 이름

김희라 배우는 단순한 스타가 아니었어요.
화려했던 과거도, 깊은 상처도 모두 껴안고 결국 수행자의 길을 택한 그는 이제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고 있습니다.

조용히, 하지만 깊게.
김희라 스님의 오늘은 여전히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주고 있어요.
앞으로도 그가 걸어갈 고요한 길을 조용히 응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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